지난 2022년 3월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울산광역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업 도시로서, 노동자 계층의 표심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 2022년 대선,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 5개 구·군의 표심 분석
이번에는 울산 5개 구·군의 개표 현황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산업적 특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울산광역시, 윤석열 후보가 우세… 산업 벨트별 차이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울산광역시 전체적으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4.41%의 득표율로 40.7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울산 내 각 구·군별 결과를 살펴보면 산업 구조와 연관된 흥미로운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울산 5개 구·군 득표율 분석: 산업 특성과 표심의 연관성
울산광역시 5개 구·군의 주요 후보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구: 이재명 후보 38.11% vs 윤석열 후보 57.37%
- 남구: 이재명 후보 37.46% vs 윤석열 후보 58.43%
- 동구: 이재명 후보 45.68% vs 윤석열 후보 48.31%
- 북구: 이재명 후보 47.20% vs 윤석열 후보 47.13%
- 울주군: 이재명 후보 38.82% vs 윤석열 후보 56.73%
산업 구조와 득표율 특징 분석: 현대자동차와 조선업의 영향?
울산의 각 구·군별 득표율을 산업 구조와 연관 지어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남구: 울산의 행정 중심지이자 석유화학 공업단지가 위치한 남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8.4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 중구: 전통적인 도심 지역인 중구 역시 윤석열 후보가 57.37%로 우세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 울주군: 농어촌 지역과 함께 일부 공장 지대가 있는 울주군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56.73%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 동구: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이 주를 이루는 동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5.68%, 윤석열 후보가 48.31%로 비교적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노동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북구: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북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7.20%, 윤석열 후보가 47.13%로 초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이는 울산 내에서도 노동자들의 표심이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임을 보여줍니다.
울산 표심, 산업 구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20대 대통령 선거 울산광역시 구·군별 득표 현황 분석 결과, 울산은 전반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었지만, 각 구·군의 주력 산업에 따라 표심에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북구와 동구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노동자들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산업 도시 울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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