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일에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6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전 지방선거 대비 증가한 수치이지만,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서는 낮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공개된 사전투표 현황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투표율을 심층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현황 (지역별)
먼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담은 표를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시도명 | 선거인수 | 사전투표자수 | 사전투표율(%) |
---|---|---|---|
합계 | 44,303,449 | 9,133,522 | 20.62 |
서울특별시 | 8,378,339 | 1,776,365 | 21.20 |
부산광역시 | 2,916,832 | 542,288 | 18.59 |
대구광역시 | 2,044,579 | 302,504 | 14.80 |
인천광역시 | 2,534,338 | 508,933 | 20.08 |
광주광역시 | 1,206,886 | 208,569 | 17.28 |
대전광역시 | 1,233,557 | 243,550 | 19.74 |
울산광역시 | 941,189 | 184,958 | 19.65 |
세종특별자치시 | 292,259 | 65,440 | 22.39 |
경기도 | 11,497,206 | 2,190,942 | 19.06 |
강원도 | 1,336,080 | 336,628 | 25.20 |
충청북도 | 1,368,779 | 291,441 | 21.29 |
충청남도 | 1,803,096 | 365,213 | 20.25 |
전라북도 | 1,532,133 | 374,020 | 24.41 |
전라남도 | 1,580,098 | 490,436 | 31.04 |
경상북도 | 2,268,707 | 526,014 | 23.19 |
경상남도 | 2,804,287 | 605,380 | 21.59 |
제주특별자치도 | 565,084 | 120,841 | 21.38 |
지역별 사전투표율 심층 분석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0.62%를 기준으로 각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이전 전국 단위 선거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역
- 전라남도 (31.04%): 지방선거에서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이는 지역임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지역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조직적인 참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강원도 (25.20%):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사전투표율을 보이며,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 전라북도 (24.41%): 전라북도 역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지역 정치 참여 열기가 높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경상북도 (23.19%): 전국 평균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지방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 세종특별자치시 (22.39%): 젊은 층의 비율이 높은 세종시가 비교적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 경상남도 (21.59%): 경상남도 역시 전국 평균보다 소폭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21.38%): 제주도 또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사전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
- 충청북도 (21.29%): 충청북도 역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습니다.
- 서울특별시 (21.20%): 전국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 사전투표율이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전체 투표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역
- 대구광역시 (14.80%):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역적인 정치적 특성이나 지방선거에 대한 상대적인 관심도 차이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경기도 (19.06%): 전국 최대 유권자 수를 가진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소폭 낮았습니다. 이는 광범위한 지역 특성상 투표 당일 참여율이 높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18.59%): 주요 광역시 중 하나인 부산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은 다소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 광주광역시 (17.28%): 이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광주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가 다르게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 대전광역시 (19.74%): 대전은 전국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사전투표율을 보였습니다.
- 울산광역시 (19.65%): 울산의 사전투표율 역시 전국 평균을 하회했습니다.
- 인천광역시 (20.08%): 인천은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사전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
- 충청남도 (20.25%): 충청남도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국 단위 선거와의 비교 및 시사점
제8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20.62%)은 제20대 대통령선거(36.93%)나 제22대 국회의원선거(31.28%)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이는 유권자들이 전국적인 이슈보다는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도가 낮거나, 지방선거의 투표 참여 동기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역별 편차 역시 전국 단위 선거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호남 지역의 경우, 지방선거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들거나 오히려 낮은 지역도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방선거의 경우, 중앙 정치 이슈보다는 지역의 인물이나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대구광역시의 낮은 사전투표율은 지방선거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특정 정당에 대한 강한 지지세가 사전투표보다는 당일 투표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방선거,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한 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 분석을 통해,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 양상이 전국 단위 선거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선거는 우리 지역의 대표자를 직접 뽑고,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선거입니다. 사전투표율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 스스로가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