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시는 많은 유권자분들이 한 번쯤 겪게 되는 흔한 혼란이 있습니다. 매일 쓰는 택배 주소와 선거 안내문에 적힌 내 동네 이름이 달라서 투표소를 헷갈리는 상황이죠. 춘천, 원주, 강릉 등 도심 지역은 행정동이 잘게 쪼개져 있고, 외곽 지역은 읍·면 단위로 묶여 있어 정확한 관할 구역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분들은 내 선거구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 춘천 후평1동, 원주 태장2동처럼 동네 이름 뒤에 숫자가 붙은 지역 거주자
- 최근 6개월 이내에 강원특별자치도 관내에서 다른 시·군이나 읍·면·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분
-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나 택지지구로 이사 와서 아직 동네 경계가 헷갈리시는 분
- 우편물에 적힌 법정동 주소와 주민센터에서 쓰는 행정동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아신 분
우편물 주소만 믿고 갔다가 투표를 못 할 뻔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동산 계약을 하거나 신분증 뒷면에 적혀 있는 주소는 보통 땅의 고유 이름인 법정동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선거에서 투표소를 나누고 지역구 도의원, 시·군의원의 선거구를 획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철저하게 '행정동'을 따르게 됩니다. 인구수에 맞춰 동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단위로 쪼개놓은 바로 그 구역입니다.
그래서 선거 당일 아침에 무작정 예전에 갔던 투표소나 제일 가까운 초등학교로 찾아갔다가,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없어 당황하며 발길을 돌리는 분들의 이야기가 매 선거마다 들려오곤 합니다. 외출하기 전에 내가 속한 정확한 행정 구역의 명칭을 명확히 대조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래전부터 불리던 고유한 땅의 이름입니다. 신분증이나 등기부등본에 쓰이며, 인구가 늘어나도 이름이나 경계가 변하지 않습니다.
동주민센터가 관할하는 구역입니다. 인구 변화에 따라 1동, 2동 등으로 나뉘며 투표소 배정의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알고 보면 강원도에서 가장 헷갈리는 동네 경계선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춘천시의 효자1동, 효자2동, 효자3동이나 원주시의 명륜1동, 명륜2동처럼 인구가 많은 곳은 아주 잘게 나뉘어 있거든요. 바로 이 길 하나, 블록 하나의 경계선 차이로 내가 뽑아야 할 후보의 얼굴과 이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반면, 면적이 넓은 군 단위 지역은 여러 읍·면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생활권과 행정 구역이 달라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혼란이므로, 집으로 배달되는 선거 공보물이 우리 동네 후보들 것이 맞는지 제대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전체 관할 구역, 여기서 찾으세요
선거관리위원회나 시·군청에서 보내주는 표 형식의 안내문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볼 때 글씨도 작고 좌우로 잘려서 확인하기가 번거롭죠. 그래서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18개 시·군의 모든 읍·면·동 리스트를 한눈에 대조할 수 있도록 깔끔한 모바일 카드 형태로 모두 모았습니다.
아래 목록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을 먼저 찾으신 뒤, 관할 명단에 내 신분증이나 전입신고 기준 행정동(또는 읍·면) 이름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스크롤을 내리며 천천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속초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결국 내 투표소가 결정되는 마지막 조건
목록에서 새로 바뀐 행정동 명칭을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이사를 앞두고 계시거나 최근에 전입신고를 하신 분들이라면 한 가지 더 챙기셔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는 시점입니다.
어떤 분들은 투표일 며칠 전에 이사를 와서 새 동네 투표소로 무작정 가시더라고요. 선거권은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통상 선거일 22일 전 자정)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곳을 기준으로 확정됩니다. 이 기준일이 지나서 전입신고를 마쳤다면, 아무리 지금 춘천에 살고 있더라도 이전 거주지인 속초 관할 구역에서 투표를 하셔야만 합니다.
만약 이전 주소지가 너무 멀어서 본투표일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사전투표 제도를 활용하세요. 사전투표 기간에는 강원도 시·군 내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사전투표소를 방문하시면, 전산망을 통해 내 원래 주소지 지역구의 투표용지를 즉석에서 인쇄받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본투표일에 외출을 계획 중이시라면, 출발 전에 주변 이웃의 말만 믿고 나서기보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접속해 내게 확정 배정된 투표소 위치를 실시간으로 1분 만에 조회해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내 지정 투표소 실시간 위치 조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