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22개 시·군으로 촘촘히 나뉜 경상북도! 이 방대한 지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유권자라면 투표 전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포항 남·북구부터 신도청 소재지 예천까지, 도내 여러 도시에서 최근 몇 년간 신규 택지 개발과 행정구역 개편이 활발하게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어제까지 같은 동네 주민이었더라도, 주소지 경계에 따라 내가 투표해야 할 장소와 후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전, 내 진짜 관할 구역을 확인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포항시 양학동, 구미시 형곡1동처럼 동네 이름이 세분화된 도심 지역 거주자
- 최근 6개월 이내에 경상북도 관내에서 다른 시·군이나 읍·면·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분
- 경북도청 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이사 와서 아직 동네 경계가 헷갈리시는 분
- 평소 쓰는 '법정동' 주소와 동주민센터에서 관리하는 '행정동'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아신 분
우편물 주소만 믿고 갔다가 투표를 못 할 뻔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동산 계약을 하거나 신분증 뒷면에 적혀 있는 주소는 보통 땅의 고유 이름인 법정동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선거에서 투표소를 나누고 도의원, 시·군의원의 지역구를 획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철저하게 '행정동'을 따르게 됩니다. 인구수에 맞춰 동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단위로 편의상 쪼개놓은 바로 그 구역입니다.
그래서 선거 당일 아침에 무작정 예전에 갔던 투표소나 제일 가까운 초등학교로 찾아갔다가,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없어 당황하며 발길을 돌리는 분들의 이야기가 매 선거마다 들려오곤 합니다. 외출하기 전에 내가 속한 정확한 구역의 명칭을 명확히 대조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래전부터 불리던 고유한 땅의 이름입니다. 신분증이나 등기부등본에 쓰이며, 인구가 늘어나도 이름이나 경계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행정복지센터가 관할하는 실질적 구역입니다. 인구 변화에 따라 1동, 2동 등으로 나뉘며 투표소 배정의 100%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포항, 구미, 경산 등 도심 거주자 필수 확인
경상북도의 경우 포항, 구미, 경산, 경주처럼 산업 단지와 신도시가 발달한 도심 지역은 행정동이 아주 잘게 쪼개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미시 신평동은 신평1동과 신평2동으로, 경산시 서부동은 서부1동과 서부2동으로 세분화되어 있죠.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내가 투표해야 할 도의원, 시의원 선거구가 완전히 갈라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반면, 군 단위의 읍·면 지역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지만, 최근 신도시가 조성된 지역(예: 예천군 호명읍) 등은 인구 유입에 따라 투표소가 재배치될 수 있으므로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경상북도 22개 시·군 전체 선거구, 딱 정리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나 시·군청에서 보내주는 표 형식의 안내문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볼 때 글씨도 작고 좌우로 잘려서 확인하기가 번거롭죠. 그래서 경상북도 전체 22개 시·군의 모든 읍·면·동 리스트를 한눈에 대조할 수 있도록 깔끔한 모바일 카드 형태로 모두 모았습니다.
아래 목록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을 먼저 찾으신 뒤, 관할 명단에 내 신분증이나 전입신고 기준 행정동(또는 읍·면) 이름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스크롤을 내리며 천천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 중앙동, 양학동, 죽도동, 용흥동, 우창동, 두호동, 장량동, 환여동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경산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울릉군
대부분 투표장 가기 전 여기서 실수를 합니다
명단에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정확한 이름을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같은 행정동이라도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나 통·반에 따라 투표소가 '제1투표소', '제2투표소' 등으로 쪼개질 수 있거든요.
예전에 투표했던 장소만 기억하고 무작정 찾아갔다가 이번 선거에서는 인구 변동으로 투표소가 옆 학교로 변경되어 발만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도착한 투표안내문을 반드시 개봉해서 겉면에 적힌 지정 투표소 명칭을 최종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 이전 주소지가 너무 멀거나 타 시·군에서 근무 중이시라면 사전투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 지정된 장소로만 가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 기간에는 경상북도 내는 물론 전국 아무 사전투표소나 신분증만 들고 들어가셔도 상관없습니다.
- 전산망을 통해 내 진짜 관할 지역구의 투표용지를 즉석에서 알아서 인쇄해 주기 때문에 주소지 혼동 위험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바쁜 선거일 당일, 엉뚱한 투표소로 찾아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외출하시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 지정 투표소 위치를 정확히 검색해 보시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1분 만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내 지정 투표소 위치 실시간 조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