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라는 멋진 새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치러지는 첫 전국동시지방선거! 하지만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의 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전주, 군산, 익산 등 인구가 집중된 곳에서는 내가 사는 동네의 행정 경계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게 얽혀 있거든요. 심지어 덕진구에 살면서 완산구 투표소로 가야 하는 억울(?)한 분들도 꽤 많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을 위한 헷갈리지 않는 투표소 찾기, 여기서 한 방에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전주시 인후동, 효자동처럼 행정동 이름 뒤에 1동, 2동 숫자가 붙어 있는 분
- 최근 6개월 이내에 전북 관내에서 다른 시·군이나 읍·면·동으로 전입신고를 마친 분
- 에코시티, 혁신도시 등 대규모 신규 택지지구로 이사 와서 구역 경계가 헷갈리시는 분
- 우편물에 적힌 법정동 주소와 주민센터에서 쓰는 행정동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 아신 분
왜 내 투표소만 매번 헷갈리는 걸까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부동산 계약을 하거나 신분증 뒷면에 적혀 있는 주소는 보통 땅의 고유 이름인 법정동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선거에서 투표소를 나누고 도의원, 시·군의원의 지역구를 획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철저하게 '행정동'을 따르게 됩니다. 인구수에 맞춰 동주민센터 단위로 편의상 쪼개놓은 바로 그 구역입니다.
그래서 선거 당일 아침에 무작정 예전에 갔던 투표소나 제일 가까운 초등학교로 찾아갔다가,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없어 당황하며 발길을 돌리는 분들의 이야기가 매 선거마다 들려오곤 합니다. 외출하기 전에 내가 속한 정확한 구역의 명칭을 명확히 대조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래전부터 불리던 고유한 땅의 이름입니다. 신분증이나 등기부등본에 쓰이며, 인구가 늘어나도 이름이나 경계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동주민센터가 관할하는 구역입니다. 인구 변화에 따라 1동, 2동 등으로 나뉘며 투표소 배정의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전주시 인후동 주민이라면 특히 주의하세요!
전북에서 선거구로 가장 헷갈리기 쉬운 대표적인 곳이 바로 전주시입니다. 예를 들어 전주시 덕진구 인후1동, 인후2동, 인후3동의 경우 행정 관할구청은 '덕진구'이지만,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을 뽑는 선거구역상으로는 '완산구'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게리맨더링 방지와 인구 편차 조정을 위한 조치입니다.)
따라서 인후동 주민분들은 우편물에 '완산구' 선거구로 표기되어 나오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안내문에 적힌 대로 투표하시면 됩니다.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전체 선거구, 딱 정리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나 시·군청에서 보내주는 표 형식의 안내문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볼 때 글씨도 작고 좌우로 잘려서 확인하기가 번거롭죠. 그래서 전북특별자치도 전체 14개 시·군의 모든 읍·면·동 리스트를 한눈에 대조할 수 있도록 깔끔한 모바일 카드 형태로 모두 모았습니다.
아래 목록에서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을 먼저 찾으신 뒤, 관할 명단에 내 신분증이나 전입신고 기준 행정동(또는 읍·면) 이름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스크롤을 내리며 천천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전주시
[덕진구 관할] 진북동, 덕진동, 금암동, 팔복동, 우아1동, 우아2동, 호성동, 송천1동, 송천2동, 송천3동, 조촌동, 여의동, 혁신동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대부분 투표장 가기 전 여기서 실수를 합니다
명단에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정확한 이름을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같은 행정동이라도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나 통·반에 따라 투표소가 '제1투표소', '제2투표소' 등으로 쪼개질 수 있거든요.
예전에 투표했던 장소만 기억하고 무작정 찾아갔다가 이번 선거에서는 인구 변동으로 투표소가 옆 학교로 변경되어 발만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도착한 투표안내문을 반드시 개봉해서 겉면에 적힌 지정 투표소 명칭을 최종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 이전 주소지가 너무 멀거나 타 시·군에서 근무 중이시라면 사전투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 지정된 장소로만 가야 하는 본투표와 달리, 사전투표 기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내는 물론 전국 아무 사전투표소나 신분증만 들고 들어가셔도 상관없습니다.
- 전산망을 통해 내 진짜 관할 지역구의 투표용지를 즉석에서 알아서 인쇄해 주기 때문에 주소지 혼동 위험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바쁜 선거일 당일, 엉뚱한 투표소로 찾아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외출하시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 지정 투표소 위치를 정확히 검색해 보시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1분 만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내 지정 투표소 위치 실시간 조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