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 광역자치단체 최대 규모 경기도의 표심을 권역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22년 3월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내 시·군을 권역별로 나누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비교 분석하고, 각 권역별 특징과 함께 표심의 차이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이재명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 권역별 결과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기도 전체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94%의 득표율로 45.62%를 얻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내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권역별 분석을 통해 더욱 세밀한 표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권역별 득표율 분석: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
경기도 내 시·군을 지리적 특성 및 생활권 등을 고려하여 크게 다음과 같은 권역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겠습니다.
- 수원·성남·용인 등 남부 주요 도시 권역: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 부천·안산 등 서부 산업 도시 권역: (부천시, 안산시, 광명시, 시흥시)
- 의정부·고양·파주 등 북부 권역: (의정부시,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연천군)
- 평택·화성·오산 등 서남부 신도시 및 산업 권역: (평택시, 화성시, 오산시)
- 구리·남양주·하남 등 동부 서울 인접 권역: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 여주·이천·안성 등 동남부 농촌 및 중소 도시 권역: (여주시, 이천시, 안성시)
- 기타 소규모 도시 및 군: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광주시, 양평군, 가평군)
권역별 득표율 특징 분석: 서울 접근성과 도시 특성의 영향
각 권역별 주요 후보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수원·성남·용인 등 남부 주요 도시 권역: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 많았으나,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처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곳도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 지역의 다양한 인구 구성과 주거 형태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 부천·안산 등 서부 산업 도시 권역: 이 지역은 이재명 후보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안산시 상록구와 단원구, 시흥시 등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노동자 계층의 지지세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의정부·고양·파주 등 북부 권역: 서울과 인접한 이 지역은 비교적 균형 잡힌 표심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약간 우세한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 평택·화성·오산 등 서남부 신도시 및 산업 권역: 이 지역 역시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 많았으나, 화성시에서는 두 후보가 비교적 접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구리·남양주·하남 등 동부 서울 인접 권역: 이 지역은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 신도시가 발달한 곳으로, 이재명 후보가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 여주·이천·안성 등 동남부 농촌 및 중소 도시 권역: 이 지역은 다른 권역에 비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주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 기타 소규모 도시 및 군: 군포시와 광주시 등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으며, 과천시와 의왕시, 양평군, 가평군 등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다양한 표심 분포를 보였습니다.
경기도 표심,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분포
20대 대통령 선거 경기도 권역별 득표 현황 분석 결과, 경기도는 서울과의 접근성, 도시의 발달 정도, 산업 구조, 인구 구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표심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했지만, 서부 산업 도시와 동부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강세를 보인 반면, 동남부 농촌 및 중소 도시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복잡하고 다층적인 민심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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