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투표권을 돈 주고 팔 수 있다면?

우리가 선거할 때 지켜야 하는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바로 '직접선거'라는 거예요. 이건 투표는 꼭 본인이 직접 해야 하고, 가족끼리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뜻이죠.

그런데 만약에, 정말 만약에 투표권을 서로 사고팔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번 상상해 볼게요!

투표권을 사고팔 수 있다면...

• "이번 선거, 별로 관심 없는데... 혹시 제 투표권 사실 분 있나요?"
• "이번에 바빠서 투표 못 하는데, 대신 투표해 주실 분 찾습니다!"
• 심지어 "제가 원하는 후보 찍어주시면 얼마 드릴게요!" 하는 사람까지 나타날 수 있겠죠?

이렇게 투표권을 대신 행사하는 사람이 원래 유권자의 진짜 마음과는 다르게 투표할 수도 있고요. 또, 자기가 좋아하는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돈을 주고 투표권을 마구 사들이는 사람도 생길 수 있을 거예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유권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돈 있는 사람이나 특정 세력의 힘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되는 후보자가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러면 우리는 "내가 힘들게 투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고 실망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직접선거'를 원칙으로!

이런 문제들을 막고, 모든 유권자가 공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는 직접선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답니다.

"ㅇㅇㅇ이 아프니 내가 대신 투표해야지~" 

"안돼! 투표는 직접 해야 한다고!" 

내 소중한 투표권, 돈으로 사고팔거나 남에게 맡기지 말고! 꼭 정당하게 내가 직접 행사하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