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3월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상남도는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경상남도 내 시·군을 지리적 및 경제적 특성에 따라 크게 도시, 해안, 내륙 지역으로 나누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비교 분석하고, 각 지역별 표심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경상남도, 윤석열 후보 압승… 지역별 득표율 차이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상남도 전체적으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8.24%의 득표율로 37.3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크게 앞서 승리했습니다. 이제 경상남도 내 지역별 득표율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경상남도 도시, 해안, 내륙 지역별 득표율 분석
경상남도 내 시·군을 다음과 같이 세 지역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시 지역: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양산시, 거제시) - 비교적 큰 규모의 도시로, 제조업, 상업 등 다양한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해안 지역: (통영시,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관광 산업과 어업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 내륙 지역: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함양군,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 주로 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입니다.
도시와 농촌의 보수 성향 차이가 두드러짐
각 지역별 주요 후보 득표율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시 지역:
- 창원시는 의창구(윤석열 58.55%, 이재명 36.92%),
- 성산구(윤석열 55.28%, 이재명 39.90%),
- 마산합포구(윤석열 64.69%, 이재명 31.42%),
- 마산회원구(윤석열 62.34%, 이재명 33.50%),
- 진해구(윤석열 56.28%, 이재명 38.95%)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 진주시(윤석열 62.64%, 이재명 33.21%),
- 김해시(윤석열 49.33%, 이재명 46.23%),
- 양산시(윤석열 53.52%, 이재명 42.18%),
- 거제시(윤석열 49.84%, 이재명 44.69%)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앞섰으나, 김해시와 거제시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 해안 지역:
- 통영시(윤석열 62.73%, 이재명 33.25%),
- 사천시(윤석열 62.88%, 이재명 32.98%),
- 고성군(윤석열 65.45%, 이재명 30.49%),
- 남해군(윤석열 61.86%, 이재명 33.91%),
- 하동군(윤석열 59.95%, 이재명 35.44%)
- 모두 윤석열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 내륙 지역:
- 밀양시(윤석열 64.56%, 이재명 31.51%),
- 의령군(윤석열 67.16%, 이재명 28.70%),
- 함안군(윤석열 62.99%, 이재명 32.63%),
- 창녕군(윤석열 69.57%, 이재명 26.69%),
- 함양군(윤석열 63.70%, 이재명 32.03%),
- 산청군(윤석열 67.38%, 이재명 28.90%),
- 거창군(윤석열 66.56%, 이재명 29.21%),
- 합천군(윤석열 73.76%, 이재명 22.41%)으로, 내륙 지역에서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합천군은 경남에서 가장 높은 윤석열 후보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경상남도, 전반적인 보수 강세 속 도시와 내륙의 차이 뚜렷
20대 대통령 선거 경상남도 지역별 득표 현황을 보면, 경남은 전반적으로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내륙 지역으로 갈수록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도시 지역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지만, 김해시와 거제시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였습니다. 해안 지역 역시 높은 보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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